급격히 떨어진 기온 때문에 가을을 제대로 느껴볼 틈도 없이 벌써 겨울이 다가옴을 느끼네요.
우리 집 귀요미도 독한 감기에 걸려 2주 동안 고생을 했답니다.
감기에 걸리기 직전, 어린이집에서 첫 소풍을 떠나게 되었는데
엄마가 가만히 있을 수 없죠?
우리 아기가 눈으로도 즐겁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리락쿠마 유부초밥 도시락' 만들어 볼게요:D
재료
(1) 유부초밥 속재료
다진 소고기 200g
양파 1/2개
당근 1/2개
애호박 1/3개
(1.1) 소고기 양념
다진 마늘 1/2T
맛술 1T
생강가루 한 꼬집
후춧가루 약간
(1.2) 속재료 조리
식용유 1T
간장 1T
(2) 유부초밥
납작 유부초밥 1봉
밥 2 공기
아기치즈 1장
김밥 김 1장
마요네즈 약간
소고기를 제외한 당근, 양파, 애호박은 곱게 갈아서 준비하여 줍니다.
아기 연령에 따라서 입자는 조절하여 주세요:D
다진 소고기는 미리 양념을 넣어 재워 둡니다.
프라이팬을 예열한 후 식용유 1T를 넣고 야채만 먼저 볶아 주세요.
(고기와 같이 볶으면 쉽게 눌어붙으면서 탈 수도 있으니, 야채를 먼저 볶아서 수분이 나오게 해 주세요.)
야채가 어느 정도 익으면 양념해 놓았던 다진 소고기를 넣고 같이 볶아 줍니다.
소고기가 익으면 간장 1T를 넣고 1분가량 더 볶아 줍니다.
볶은 속재료는 한소끔 식혀 줍니다.
속재료에 분량의 밥과 납작 유부초밥에 들어 있던 배합초와 야채 건더기를 넣고 섞어 줍니다.
이제 납작 유부초밥으로 리락쿠마 캐릭터를 만들어 줄게요.
(참치는 롤 유부초밥에 넣을 재료예요^^ 선생님 도시락용!)
중요 TIP!
- 리락쿠마 코, 귀는 아기 약병 뚜껑으로 동그랗게 찍은 후 코에 사용하고 반으로 잘라서
귀에 사용하시면 편해요.
치즈는 체다치즈 주황색으로 표현해도 예뻐요.
- 리락쿠마 눈과 콧수염은 김 펀칭기를 사용하면 훨씬 더 예쁘고 깔끔하게 만들 수 있어요.
전 급하게 구하려 하니 전부 매진이 되어 구매하지 못해서 수작업으로 잘라 주었답니다.
그래서 모양이 일정하지 않아요.
- 치즈는 유부 피에 잘 붙지 않기 때문에 마요네즈를 이용하여 붙이면 편합니다.
귀 모양이 될 유부피 모서리 쪽에는 밥을 채우지 않고 적당히 밥을 넣어요.
밥을 채운 뒤 귀와 코를 먼저 마요네즈로 붙여주고 눈, 코, 콧수염까지 붙여주면
너무너무 귀여운 리락쿠마 캐릭터가 완성됩니다:D
눈, 코 모양은 제각각이지만 너무 귀엽지 않나요?
우리 아기 도시락은 리락쿠마유부초밥, 꽃주먹밥, 소시지, 햄 치즈롤 까지 만들어서 채워주었답니다.
첫 소풍 기념으로 만들어본 캐릭터 도시락이었는데
걱정했던 것보다 결과물이 만족스러웠답니다:D
엄마의 정성을 우리 아기도 알아줬을까요~?
날씨가 많이 추워져 도시락 들고 야외로 놀러 갈 수 있는 날은 얼마 안 남았지만
남은 주말은 예쁜 도시락 만들어서 아이와 같이 근교로 놀러가 보는 건 어떨까요?:D
행복한 식탁을 만드는 주부 러블리서였습니다:D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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