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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에요.

다들 잘 지내셨죠?

저는 여전히 육아와 사투를 벌이며

일까지 하느라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답니다.

 

점점 날씨가 더워지면서

불 앞에서 요리하는 게 조금씩

힘들어지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불 없이 요리를 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죠?

 

오늘도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자

더움을 감수하고 불 앞에 섰답니다.

 

정말 오랜만에 육류가 아닌

생선요리를 해보았어요.

전 생선요리를 아주 좋아하는데

신랑이 완전 육류 파라서

항상 고기 요리를 만든답니다.

 

하지만 이 날은 제가 좋아하는

생선요리가 너무 먹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준비한 '고등어무조림'!

생각보다 만들기 쉬우니

천천히 따라 해 보셔요.

 

▶ 재 료 ◀

손질고등어 2마리

무 1/3개

양파 1개

대파 1대

청양고추 1개

물 550ml

 

▶ 양 념 장 ◀

고춧가루 3T

진간장 12T

맛술 3T

다진 마늘 2T

올리고당 3T

설탕 1T

 

무는 껍질을 제거하고 1.5cm 정도의 두께로

잘라서 준비합니다.

무는 두껍게 잘라서 조리해야 더욱 맛있습니다.

냄비에 무를 깔아 주고

물 550ml를 넣은 후 끓여 줍니다.

이때 그냥 물만 사용해도 되지만

전 야채육수 한알을 넣어서

감칠맛을 낼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이 상태로 10분간 팔팔 끓여 주세요.

무가 익혀지는 동안

분량의 양념장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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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질된 고등어는

흐르는 물에 한번 더 깨끗하게

세척하여 준비하여 주세요.

10분이 지난 후 

무 위에 고등어를 모두 올려 줍니다.

이때 준비한 양념장을

같이 다 넣고 끓여 주세요.

양념장을 넣고 10분간 센 불에서 조리 후

중간 불에서 10분간 조리하여 줍니다.

어느 정도 고등어가 익으면

양파와 대파, 청양고추를 넣어 줍니다.

(양파는 채 썰고 대파는 어슷 썰기로 준비하여 주세요.)

야채까지 넣고 10분간 더 졸여주면 완성입니다.

손쉽게 고등어무조림이 완성되었어요.

너무 먹음직스럽죠?

푹 익은 무가 제 눈을

사로잡네요:D

시장에서 산 고등어는

살이 얼마나 두툼한지

보기만 해도 배부른 느낌이었답니다:D

정말 잘 익었죠?

흰쌀밥 위에 고등어살점 하나,

무 조금 올려서 같이 먹으니

정말 꿀맛이더라고요.

국물도 달큼하면 매콤하고

너무 맛있었어요.

오랜만에 먹는 고등어무조림이라 그런지

신랑도 너무 잘 먹어 주더라고요.

생선러버인 저에게는

그냥..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D

 

다음에는 갈치조림도 해서 먹어야겠어요~

요즘은 생선 손질도 잘 되어 나오니

양념장만 만들어 놓으면

금방 맛있는 요리가 완성되는 것 같아요:D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