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비빔국수 만들기 간장비빔국수 레시피 박막례간장비빔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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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공주님은

밥보다 면을 더 좋아하는

38개월 이랍니다.

 

밥을 잘 먹어주었으면 하지만

매번 밥 먹일 때마다 참 전쟁이예요 ㅠㅠ

좋아하는 반찬은 잘 먹지만

대부분 안 먹으려 하고 싸우면서 먹여야 하고

참 엄마들은 힘든 것 같아요.

 

밥 거부는 참 많지만

저를 닮아서 그런지 면요리는

가리지 않고 아주 좋아해요.

국수면부터 우동면, 메밀면, 짜장면까지 

면 종류는 가리지 않고 좋아해서

조금 걱정이지만 그래도 잘 먹어주니

면요리를 자주 해주는 편이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공주가 좋아하는 국수면으로

간장비빔국수를 만들어 보았어요.

 

약간의 실수가 있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잘 먹어준 공주님 덕분에

뿌듯했던 레시피 알려드릴께요.

 

▶ 재 료 ◀

소면 1.5인분

당근 1/4개

애호박 1/4개

대파 1/2대

 

▶ 양 념 장 ◀

진간장 2T

식초 0.5T

설탕 1T

다진마늘 2/3T (유아요리에서는 제외)

참기름 1T

통깨 약간

야채는 깨끗하게 세척해 주세요.

그리고 먹기 좋게 가늘게

채썰어서 준비 합니다.

대파 대신 부추, 쪽파를 사용하셔도 좋아요.

분량의 양념장을 모두 섞어 주세요.

여기서 아주 중요한 주의사항!!

다진 마늘을 넣으면서도

음.. 익히지 않았는데

맵지 않을까?

과연 공주가 먹어줄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어른이야 당연히 이정도 양념장은

그냥 거뜬하게 먹을 수 있지만

아직 40개월도 되지 않은 우리딸은

힘들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엄마는 모험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냥 넣었답니다.

 

결론은 엄청 후회 했어요 ㅠㅠ

어쨋든 분량의 양념장을 완성하여 주세요.

넓고 큰 냄비에 물을 넣고

물이 팔팔 끓여 줍니다.

분량의 소면을 넣고

차가운 물 1컵을 준비 합니다.

면이 엉키거나 눌러 붓지 않도록

계속 저어 주셔야 해요.

 

그리고 거품이 끓어 오르면

넘치기 직전에 

차가운 물 1컵을 넣어 줍니다.

잠시 소강 상태가 되고

다시 끓어 오르려고 할 때

분량의 야채를 모두 넣어 주세요.

따로 볶지 않고 이렇게

삶아서 조리 하면 아주 간편하답니다.

다시 한번 끓어오르면

또 한번 차가운 물을 넣어 주세요.

 

그리고 다시 끓어올랐을 때

차가운 물로 옮겨 헹궈 줍니다.

야채를 얇게 채 썰었기 때문에

야채도 적당히 잘 익더라구요.

면발의 쫄깃함을 살리기 위해 차가운 물에서

2-3번 헹궈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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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만들어둔 양념장을 넣고

고루고루 잘 비벼 주세요.

맛있는 간장비빔국수가 완성 되었습니다.

고소한 참기름 냄새와

적당히 올라오는 간장의 짭조름한 향이

코를 자극 하더라구요.

제가 먹었을 때는 참 맛있었는데

역시나 걱정한대로 우리집 공주님..

1/3정도 먹다가 

'엄마 매워 이거 안 먹을래 '

라고 말하더라구요 ㅠㅠ

 

공주가 조금씩 젓가락으로 먹을 때는

마늘맛이 느껴지지 않아서

계속 맛있게 잘 먹었는데

제가 도와준다고 숟가락에 가득 올려서

먹여주니 딱 3번 먹고 맵다고 말하였어요.

아직 아기라는걸 잊지 말았어야 했는데 하하..

다음번에 만들어 줄 때는

필히 다진 마늘을 빼야 겠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래도 적당히 어느 정도 먹어 주어서

양념장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어요.

 

어른 입맛에는 맵지 않고

달달, 짭짤한 맛이 많이 느껴져서

부담없이 먹기 좋은 맛이었답니다.

 

요즘 너무 더운 날씨가 지속되니

요리할 때도 간단한 것만 찾게 되네요 ㅠㅠ

더 많은 레시피 들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