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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에요 여러분

지독한 감기로 지난주는 

온전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가 없었답니다.

아직 겨울이 지나가려면 많이 남았는데

남은 나날들이 걱정 가득이랍니다.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고 독감도 조심하세요 흑

오랜만에 홈베이킹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사실 베이커리에서 사 먹는 빵이

정말 맛있지만 아무래도 칼로리 걱정도 되고

아이랑 같이 먹을 때는 더더욱

첨가제 걱정이 될 수 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집에서 한 번씩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덜 걱정되는? 마음으로

베이킹을 하곤 하였답니다.

 

요즘 초코에 푹 빠진 우리 집 공주님 때문에

엄마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 ㅠㅠ

치아가 썩을까 걱정이 되고

또 체질이 바뀌어서 너무 살이 찌진 않을까

미리 걱정하게 되고

점점 고민이 많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오랜만에 코코아 파우더를 이용하여

아이와 같이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빵을 만들었습니다.

레시피 공유할게요:D

 

▶ 재 료 ◀

강력분 70g

코코아파우더 30g

베이킹소다 5g

설탕 30g

우유 90g

무염버터 10g

바닐라익스트렉 4g

계란 2개

바나나 1개

슈가파우더 약간

 

이 레시피는 아기를 위한 엄마가 만든 건강한 레시피이며,

엄청나게 맛있는 맛보장 레시피가 아니라는 점

참고 부탁 드립니다:D

 

계란과 버터는 사용 전 실온에 두셔야 합니다.

온도가 차가우면 다른 재료들과

잘 섞이지 않기 때문에

미리 실온에서 30분 이상 두시는 걸 권해요.

 

바나나는 제가 사용한 것보다

조금 더 익은 상태의 바나나를 사용하면

바나나의 향과 맛을 더 즐길 수 있답니다.

바나나의 껍질을 벗기고 으깨어 줍니다.

완전히 으깨서 사용해야 다른 재료들과

잘 어우어지니 사진과 같이 진득한

진액이 나올 때까지 으깨어 주세요.

계란을 볼에 넣고 거품기로 충분히 풀어 줍니다.

잘 풀어진 계란에 으깬 바나나를 넣고 충분히 섞어 줍니다.

분량의 설탕을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잘 섞어 줍니다.

설탕의 입자가 느껴지지 않을 때까지

거품기로 섞어 줍니다.

버터와 바닐라익스트렉을 넣고 충분히 섞어 줍니다.

바닐라익스트렉은 재료에서 날 수 있는

비린내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버터는 살짝 전자레인지에서

녹여서 사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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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 소다를 넣어 주세요.

밀가루와 코코아파우더는 체에 한번 걸러서

사용하는 것이 빵이 완성되었을 때

훨씬 부드러우니 꼭 체에 걸러서 사용하여 줍니다.

체에 거르면 입자가 정말 곱게 내려온답니다.

이제 모든 재료를 완벽하게 잘 섞어서 준비하여 주세요.

뭉텅이 진 곳이 없게 반죽을 섞어 줍니다.

빵틀에 버터 또는 오일을 두르고 반죽을 넣어줍니다.

빵틀은 집에 있는 틀 아무거나 상관이 없습니다.

저는 아기에게 예쁜 모양으로 보여주고 싶어서

사진의 틀을 사용했습니다.

반죽을 넣고 바닥에 두세 번 내려치면서

공기를 빼 주세요.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빵 반죽과 수분을 유지할 물을 같이 넣고

20분간 익혀 줍니다.

완성되었습니다:D

한 김 식히고 그릇에 빼 주었습니다.

모양이 그럴싸하네요:D

 

마지막으로 슈가파우더를 뿌려서 마무리합니다.

소복하게 쌓인 눈처럼 한층 더 모양이 예뻐졌습니다:D

단면을 잘라보니

아주 단단하게 반죽된 단면이 나오네요~

꾸덕하면서 쫀쫀한 식감이었답니다.

솔솔 올라오는 바나나 향도 좋고 초코맛이 느껴지다가

살짝 들어오는 바나나의 달달한 맛도 좋고

생각보다 빵이 너무 잘 만들어져서 기뻤답니다:D

우리 집 공주님도 한 입 먹어보더니

'엄마 이거 초콜릿케이크야~?'

라고 물어보더라고요^^

따님의 입맛에도 잘 맞았는지 

잘라준 한 조각을 순식간에 다 먹었답니다.

 

설탕과 버터가 들어가긴 했지만

일반 베이커리에서 사 먹는 빵보다는

조금 안심하고 먹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D

 

그럼 한주의 시작 월요일,

모두 힘내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